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과도기가 있습니다. 바로 진정성이냐 수익이냐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는 순간입니다. 저는 이 과도기가 상당히 길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끊임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왜 지난 6개월간 수익 vs 진정성에 대해 괴로워 했는지,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왜 이러한 기로에 서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
블로그 수익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제가 지금 블로그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월 평균 100만원 가량이며 일 평균 방문자는 1만명입니다. 상단에 배치된 애드센스로 600~700불 가량의 수입이 들어오고, 나머지는 이런저런 잡다한 배너 및 광고수익으로 월 평균 100만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큰 금액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제가 블로그에 들이는 시간에 비하면 결코 큰 금액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난 6개월간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블로그에 올인했으니까요...^^..
추천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그럼에도 한달에 백만원 밖에 벌지 못하는 이유는 리틴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과 진정성에 대한 잘피를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블로그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리틴블로그를 시작하기 이전에 마쳤습니다. 내 글이 포탈사이트 검색 상단에 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어떤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 등.. 이미 몇 차례 이런저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테스트를 끝내고 수익을 위해 자리잡은 곳이 바로 지금의 리틴블로그 입니다.
리틴블로그를 운영하는 지난 6개월간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공부한 부분은 수익을 위한 머천트에 대한 생각입니다. 어떤 아이템이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해줄까 , 어떻게 글을 작성해야 할까 등등.. 그러면서도 지난 6개월간 수익글은 단 하나도 발행하지 못하는 극도의 소심함을 보였습니다.. ^^;
다음뷰 순위가 떨어질까봐? 아닙니다. 전 다음뷰 순위가 매우 낮습니다.. ^^ 다음뷰로는 한달에 5만원도 받지 못합니다.. 명성 때문에? 아닙니다. 저는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도 아니고, 다음뷰 베스트 블로거도 아닙니다. 그 어떤 상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블로거입니다.
제가 블로그로 벌어 들이는 한달 수익의 열배 혹은 수십배의 수익을 얻는 이웃 수익블로거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블로거에게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소스와 정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익글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웃분들과 방문자 때문입니다.
그저 방문자들이 간단히 남기고 사라지는 그런 댓글이지만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수익과 진정성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웃블로그 역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다 보면 저도 사람인지라 좋아하는 이웃도 생기고, 존경하는 이웃도 생기더군요. 이러한 고민이 지난 6개월간 계속 됬습니다. 학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블로그에 6개월간 메달려 수익에 대한 연구를 했으면서도 정작 수익 포스팅은 재대로 한적이 없는 아이러니한 사람이죠.. ^^;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대부분 저와 같은 기로에 서게 됩니다. 수익이냐 진정성이냐 무엇을 택하는가 옳은가에 대해서 수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쉬이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입니다.
이웃 블로거 의견
아이엠피터 님 曰 - 자신이 경험하고 제대로된 정보라면 수익성 블로그 마케팅 포스팅이라도 상관은 없다. 수익만을 쫓아가는 모습이 아닌 고민하고 제대로 쓴 포스팅이라면 그건 수익성 글이 아니라 정보성 글이 된다.
티비의 세상구경 님 曰 - 방문자가 판단할 문제
정민파파 님 曰 - 본인이 작성한 글에 대한 책임성의 문제
no.190 님 曰 - 초심을 잃어 잘못된 정보를 흘리시면 철퇴를 가하겠다
아이엠피터 님 曰 - 자신이 경험하고 제대로된 정보라면 수익성 블로그 마케팅 포스팅이라도 상관은 없다. 수익만을 쫓아가는 모습이 아닌 고민하고 제대로 쓴 포스팅이라면 그건 수익성 글이 아니라 정보성 글이 된다.
티비의 세상구경 님 曰 - 방문자가 판단할 문제
정민파파 님 曰 - 본인이 작성한 글에 대한 책임성의 문제
no.190 님 曰 - 초심을 잃어 잘못된 정보를 흘리시면 철퇴를 가하겠다
저는 이제 지난 6개월간의 고민을 끝내려 합니다. 이웃분들의 말 처럼 수익만을 쫒지 않고,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정보가 담겨있는 포스팅이라면 수익 포스팅이라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을 정리 했습니다.
일전에도 포스팅 했었지만 저는 보안 관련 포스팅을 할 때 길게는 일주일에서 기본 2~3일, 최소 6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수익 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그와 비슷한 시간을 들여서 부끄럽지 않은 수익 포스팅 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step by step 하나씩 하나씩 늦은 만큼 천천히 돌아가서 나아가겠습니다. 잘못된길로 나아간다면 no.190님의 말처럼 저에게 철퇴를 내려주세요.. ^^ 그래도 제가 워낙 소심해서 다음뷰에는 수익글 발행을 하진 않을 겁니다... ㅎㅎ
혹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블로거가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