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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면 블로거가 아니겠죠?



안녕하세요 리틴블로그입니다. ^^
지난 주말 저와 태권도 형님과 아하라한 형님 그리고 인쇄쟁이 형님 이렇게 4명이 조촐하게 오프모임을 가졌습니다. 아하라한 형님이 도중에 가셔서 아쉬웠지만 ㅠㅠㅋㅋ 굉장히 즐거웠던 모임이었습니다. 블로거들간의 모임이었기에 초, 중반은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아침이 다가올수록(?) 진중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의 만남을 강조하는 인쇄쟁이 형님이었기에 저는 형님과 단 둘이 아침 해를 보고 말았죠..;; 아무튼 이번 모임이 저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터닝포인트(Turning Point)가 되었습니다. ^^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면 블로거가 아니겠죠?


지금은 위의 그림처럼 블로그 우측 하단에 방문자 모듈을 공개해 놓고 있지만 그 전에는 방문자 모듈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 쫌스러운가요?ㅎㅎ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방문자 수가 전날에 비해 오늘 눈에 띄게 올랐다면 오늘, 어제 제가 작성한 키워드를 그대로 따라 올리는 블로그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hanrss로 찍혀 있는 리퍼러(referrer)를 보면 애드센스 벤치마킹이란 리퍼러로 접속되는 경우가 상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키워드 경쟁도 심해지고 애드센스 수익도 일 평균 30달라 이상에서 20달라로 줄어들고, 방문자도 점점 줄어 들더군요. 지금도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방문자 숫자가 줄어 들고 몇 푼 안되는 애드센스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 싫은게 아니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가져간다고 생각하니 뿔이 나면서 그게 싫었습니다. 이왕 나눠먹을 파이라면 주변사람과 나눠먹고 싶은데 말이죠.. ^^


방문자 숫자는 어차피 보여주기에 일환일 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생각했기에 하루 4~5천명을 유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얍 형님이 1만까지는 만들어 놓으라 하길래 올려 놨더니..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 키워드를 뺏어가고.. 그게 싫어서 방문자 모듈을 감춰놓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방문자 숫자는 보여주기 일환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워낙 이쪽에는 욕심이 없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에게 제가 쓰고 있던 키워드를 제공해 주기도 했고.. 이래저래 블로그 관련해서 제가 아는 건 전부 알려주는 성격입니다. 첫 블로넷 오프모임에서 알게 된 블로거가 인쇄쟁이 형님과 이얍 형님이었고, 두번째 나가서 알게 된 블로거가 태권도 형님입니다. 그리고 이번 소규모 모임으로 아하라한 형님을 알게 됬습니다.

이얍형님이 처음 블로그 시작하면서 방문자가 없다고 seo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겠다고 했을 때, 저도 많이는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 seo에 대해서는 전부 공개 했고, 어제는 태권도형님이 ip좀 필요하다고 해서 한국, 중국, 코트디부아르, 프랑스 할거없이 가지고 있던거 백여개 드렸습니다. 알고 있는 정보나 소스는 전부 공유하는 편인데..

키워드에 주인이 없고, 언젠가는 누군가 할 아이템이고 정보라면 주변사람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왕이면 주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키워드 였고, 아이템인데 그런 정보들을 하나, 둘 모르는 사람이 가져가니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 근대 인쇄쟁이 형님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재미있지 않냐? 사람들이 너를 따라하는 거야, 즐겁지 않아? 그냥 공개해 니가 왜 숨겨야되?

맞는 말입니다. 누군가 나를 따라 한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어차피 즐기려고 하는 블로그 이런 사소한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고 말이죠 ^^ 어차피 나눠먹게 될 파이라면 빨리 나눠 먹는게 이익이고, 그게 싫어서 방문자를 숨겨 놓은게 우숩기도 하구요.. ^^;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면 블로거가 아니겠죠 ^^?

무엇보다 인쇄쟁이 형님이랑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띠동갑을 넘어서는 나이 차이가 있는데.. 제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해 주셨고.. 형님이 저에게 원하는 걸 어느정도 알았기에.. 그동안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판을 슬슬 준비할까 생각중입니다. : ) 물론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들이라.. 시간은 걸리겠지만 말이죠.. ^^;

리틴블로그는 글이나 좀 늘리려 생각중입니다. 6개월 운영했는데 글이 꼴랑 120개 있으니.. 심각한 수준인거 같아서... ㅎㅎㅎ

이 글은 예약 포스팅 & 취기 있는 상태에서 쓰는 글 입니다. 답방은 오후에 찾아가겠습니다ㅠㅠㅋ
라이언하고 아하라한 형님 한테는 인나면 전화 드리겠습니다. 정신없는 상태여서 댓글을 대충 해버려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