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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IPv4→IPv6의 근본적인 문제는?

 


IPv4에서 IPv6으로 변화하게 된 이유를 굳이 꼽자면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 되었고, 그로인해 인터넷 주소 수요가 급증하여 결국 IPv4 잔여자원이 고갈되는 상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IPv6 사용은 보안 측면에서 보자면 "독" 


<기사출처 - http://www.acrofan.com/ko-kr/live/news/20110204/00000001>

IPv4와 IPv6의 기본적인 설명을 하자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IPv4는 111.222.333.444와 같은 형식으로 표현되는 32bit기반의 주소체계입니다. 약 43억개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43억개를 모두 사용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

반면, IPv6는 21DA:2F3B:00D3:FE28:02AA와 같은 형식으로 표현되는 128bit기반의 주소체계입니다. 2의 120승에 해당하는 주소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약 43억 x 43억 x 43억 x 43억개 입니다.

IPv4→IPv6의 사용의 근본적인 문제는 보안입니다. 현재 국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IPv4 기반의 보안 시스템은 IPv6 로 설정 된 모바일 기기, 개인pc, 서버 등에서 발생되는 해킹 공격을 탐지할 수 없습니다. 또한 IPv6 환경 변화로 인해 네트워크상 취약점이 생기게 됩니다. 더불어 네트워크 관리자로부터 IP 주소를 부여받아 수동으로 설정되던 IPv4와 달리 IPv6의 경우 IPv6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네트워크 주소를 부여받는 형식이고.. IPv6의 옵션을 사용하면 특정 호스트 사이에는 임의로 큰 크기의 패킷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DDos 공격이 IPv6으로 행해진다면.. 그 복잡성으로 인해 공격자의 추적도 어렵고, 차단이 힘들어집니다. DDos 뿐 아니라 기존에 악성코드 유포, 정보암호화 등.. 모든 보안적인 측면에서 대응하기 힘들어집니다. IPv6에 대한 안정적인 솔루션이 몇 없는 지금, IPv6 전환은 빨라지고 있고.. 보안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클라우딩 컴퓨팅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가장 시급한건 IPv6 장비 채택인것 같습니다. 국내의 공공기업 및 기업에서 전부 IPv6 장비 교체를 기다려야 하는.. ^^; IPv6의 빠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보안적인 측면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