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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 축소개편? 다음이 살길은 블로그인데?


 다음, 블로그 축소개편?




티비의 세상구경님 블로그 :  : 다음, 블로그 축소개편의 의미 


어제 티비세상님의 블로그에서 다음이 블로그 축소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블로그 축소개편을 키워드로 다음뷰에서 검색해보니 축소의 원인으로
대부분의 블로거 분들이 지목한 것이 "지출이 크고 수익이 없는 다음뷰"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경제적 측면으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제가 우둔한것 인가요? 저는 도저히 다음뷰가
다음에게 있어서 손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득이라면 모를까요


다음뷰 과연 돈이 안될까? 





정확한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티비세상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한 정보로는
메인에 노출되는 블로그의 글을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다는 사실만 확인했습니다. 
노출되는 블로그글을 4줄에서 3줄로 줄인다고 다음에게 어떤 큰 수입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한가지만 두고 봤을 때는 분명 다음의 실수입니다.

돈 되는 애드박스





애드박스를 설치한 회원들에 한해서 순위권 회원들에게 활동지원금을 준다는 애드박스
말만 들으면 기가막힌 서비스입니다. 다음에서 자원봉사 하는 것과 다름없죠.
하지만 하나씩 따져보면 말이 좋아서 활동지원금이지 결국엔 악어와 악어새처럼
서로 공존하면서 나눠먹자는 이야기 입니다.




애드센스는 내 수입이 되는 광고이고, 애드박스는 다음에게 수익이 되는 광고입니다.
우선 애드박스의 위치를 보면 블로그 상단의 중앙입니다. 가장 클릭율이 높은 위치죠.
규정상 위치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애드센스와 같이 2개를 상단에 올리게 됩니다.
상단에 나란히 위치할 경우 비교적 화려한 애드센스 쪽으로 시선이 돌아가기 때문에
애드센스의 클릭율은 하락하게 되고 애드박스의 클릭율이 상승합니다.
결과적으로 클릭율의 절반 이상은 애드박스가 먹고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개인블로그 상단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눠먹고자 나온 서비스죠
나쁜 서비스는 아닙니다. 메타블로그에 집중하는 블로그는 확실히 애드박스로 수익을 챙길 수 있으니까요

꾸역꾸역 하루 투데이 꼴랑 200 찍는 때려친지 4달되는 제 유령 블로그에서도 애드센스로 인한 수익이 
매일 1~2달라정도 나옵니다. 제 애드센스 단가보다 다음의 단가가 낮을 리는 없을테고 
순위권의 블로그뿐 아니라 비순위권 블로그 역시 대부분이 애드박스를 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애드박스로 인한 돈벌이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또한, 이웃블로거 혹은 메타블로그를 통한 유입으로는 cpc 광고수익이 생기질 않습니다.
대부분이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운영해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광고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검색으로 인한 유입 혹은 메인에 노출된 블로그 글을 클릭해서 유입된 방문자들의 경우
광고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광고 클릭률이 크게 상승하죠.

악어와 악어새처럼 서로 공존하자고 애드박스 서비스를 운영중인 다음 입장에서
상당광고 클릭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찾이하고 있는 메인에 노출되는 블로그 숫자를 줄인다는게
과연 이익일까 생각해봅니다.

네이버화 차별화 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다음뷰를 축소한다니..
다음뷰를 사용하기 위해 접속하는 사용자를 우선 붙잡아 놓고 더욱 늘리는게 이익이 아닐까요?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까지 저는 포탈싸이트 다음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똑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한다고 치면 질적이나 양적이나 네이버가 다음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때문에 간단히 무언가 알고 싶거나 궁금할때는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할때는
구글을 사용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사용하면서 굳이 다음을 사용해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음에 '뷰'라는 서비스가 있다는걸 알게됬고
그때부터 조금씩 다음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뷰에서 검색하기 위해서,,

당장 저부터가 이러니 다른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제2의 엠파스가 되려고?


엠파스와 네이버의 지식인 싸움


잠시 옛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ㅎㅎ
지금은 네이버가 최고지만, 타 포털사이트들 역시 한때나마 최고였던 순간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야후가 강세였고 그 다음에는 다음카페 붐이 불면서 다음이 최고였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이버에서 지식인을 내세우며 지금까지 자리를 굳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의 네이버는 지식인이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이 지식인의 처음 주인이 엠파스 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식인이 네이버에서 처음 시작됬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지식인은 엠파스에서 먼저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지식인 서비스라 볼 수 있는 디비딕을 엠파스가 흡수한채 방치하고 있을 때
네이버는 한 반자 늦긴 했지만 독자적으로 지식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습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지식인에 물어봐 하면서 tv광고까지 ...ㅎㅎ

엠파스는 네이버 지식인의 반응이 좋으니까 울컥해서 똑같이 대대적으로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지식인이 죽었다 꺠어나도 모르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 뭐 이런식으로 ㅋㅋ

사람들의 반응은..
지식인 반응 좋으니까 네이버 따라하는 것도 모자라서 동음이의어를 사용해
은근히 네이버를 비꼰다며 엠파스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결국 엠파스는 네이버에게 내가 먼저 시작했어!! 하면서 고소크리를 날리기도 했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뭐 아무튼 결론적으로 엠파스는 그렇게 기억속에 사라졌습니다.. ㅎㅎ


만약 지금 돌고있는 블로그 축소개편의 소식이 맞다면 엠파스의 수순을 똑같이 밟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이버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 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다음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보네요
동일 키워드로 네이버나 다음, 구글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정보가 '뷰'에서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게다가 다들 한가지씩 전문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대해서 포스팅하는 사람들이기 떄문에 글의 전문성이나
신뢰성 면에서도 믿음이가고 각 게시글마다 상당한 퀄리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글을 읽기 위해 매번
다음에 접속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해줍니다. 게다가 나와 비슷한 취미 혹은 특기를 갖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장소이기 때문에 중독성 또한 상당하죠..

진정 블로그가 돈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축소할 생각을 하지말고 홍보할 방법을 생각하는게
더 옳은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위에서 말했듯이 다음에 '뷰'라는 서비스가 있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접속조차 안했기에 알수있는 기회도 없었지만 다음 메인 그 어디에도 '뷰'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작년말부터 베타를 시작했던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를 보면 사용자의 편의를 상당히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오픈캐스트에 대한 설명 또한 동영상으로 굉장히 잘 만들어놨습니다.

다음은 네이버와 비교해서 검색이나 컨텐츠면에서 확실히 뒤떨어집니다.
네이버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음뷰입니다. 저 역시 다음뷰의 존재여부를 알고난 이후
검색용으로 혹은 여러사람들의 생각을 듣기위해, 퀄리티 있고 믿음이 가는 글을 보기위해 다음을 접속하고 있는데
오히려 다음은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보다 홍보가 안되어있는것 같네요
메인 그 어디에도 뷰에대한 언급이 없고, 클릭해서 들어간다 해도 도우말이나 설명의 위치를 찾기도 힘들고
설명 또한 매우 미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는 와중에도 네이버는 오늘도 열심히 오픈캐스트로 다음뷰를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메인을 보면 기사밑에 유익한 정보검색이 있고 그 밑에 뷰가 존재합니다.
그에 반해서 네이버를 보면



기사 밑에 바로 오픈캐스트가 존재합니다.
물론 다음의 유익한 정보검색과 동일한 키워드 검색정보가 한두개 껴있기는 하지만 그 숫자는
오픈캐스트에 비해 미약한 수준입니다. 거의 10개당 1개 꼴로 검색정보가 껴있는 정도입니다.
비로그인 시에는 랜덤하게 오픈캐스트를 노출시키고 로그인시에는 사용자가 구독한 오픈캐스트만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 떄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합니다.
내가 구독한 오픈캐스트의 글만이 메인에 노출되니까요

네이버와 차별화 될 수 있는 다음뷰를 축소 시킨다는것은 잘못된 생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 밑에서 우다다다 달려오는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앞에 힘없이 무릎 끓을까 걱정되네요
다음이 제2의 엠파스가 되지는 않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