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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수익블로그에 대한 썰..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횟수로 4년차 되는 나름 블로거 리틴입니다. ^^

리틴블로그는 수익형이 아닌 취미 블로그로 애용했던 블로그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애정이 가는 블로그 입니다. ^^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전 남는 짜투리 기간동안 레스토랑 매니저로 알바를 하던시절 가볍게 시작했던 블로그였는데.. 

차츰 수익이 벌리면서 아예 마음먹고 수익형 블로그를 다수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느끼게 되는게 상당히 많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수익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느낌을 간략히 적어볼까합니다.



1.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간단하고 손 쉽습니다.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하는 내가 바보스러울 정도로 말이죠.. ^^;

그래서 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공허함이 상당히 큽니다.


엉덩이에 땀나게 컴퓨터 앞에 앉아 돈 되는 키워드를 찾아내고

아이템을 찾아 동분서주 하면서 블로그에 포스팅 딱!! 하면

낼름 키워드 뽑아가서 똑같이 쓰는 xx같은 블로거들.. 수익은 저와 별반 차이가 없을겁니다

그러다 보니 아.. 나도 그냥 남들꺼 베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저급한 세상이죠 -,.-


뭔가 있어뵈는지 사소한 일상글을 적어도 베껴가는 마당이니 할말다한거죠ㅎㅎ

덕분에 블로그를 매번 바꿔가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 리틴블로그는 애정이 좀 있어서 일기쓸때 가끔..ㅎㅎ


남들이 모르는 키워드 하나 찾아서 글하나 적어 놓으면 3개월동안 2~6백만원의 수익은 보장되는 바닥입니다.

블로그는 뭘 하든 키워드 싸움이고 순위 싸움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저는 블로그에 회의를 느끼고 거의 포스팅을 하지 않지만..

남들이 모르는 키워드 한, 두개정도를 찾아서 글 하나 적어놓고 3개월 놀고...

수익 떨어지면 다시 한번 쓰고.. 이런 패턴으로 블로그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드센스의 경우 글쓴달은 6000달러-4000달러-2000달러-2000달러 쯤되면 다시 글하나 써서 6000달러 선까지 올리는 형식..

물론 타 수익과 합치면 월 천만원~600만원 정도로 짭짤하긴 하지만.. 맘 먹고 아예 블로그에 올인하는 다른 형님들에 비하면 조촐한 수입이죠.. 워낙 나태한 성격이라 석달 벌고.. 석달 번 돈으로 여섯달 놀고.. 이런 패턴이라 모은건 없네요


2.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인맥은 신중히..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인맥이라고 해봤자 사장님 아니면 블로거인데..

수익블로그 운영하면서 만나는 블러거라면 당연히 수익 블로거일테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면적으로 보면 결국 라이벌입니다.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 블로그를 시작했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된 블로거는 20대 후반~40대 초반의 형님들..

제가 멍청한건지 정말 형님들처럼 따랐고~ 퍼줬고~ 다 알려줬으나 돌아오는건 배신인거 같네요

애초에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 달랐던거 같습니다. 

저는 정말 "형"으로 대했고 그들은 저는 "비지니스"로 대한듯..


물론 정말 좋은 블로거들도 많지만 정말 질 나쁜 블로거도 많습니다.

블로거 끼리의 안보이는 신경전도 짤 없고ㅋㅋㅋ 인맥관리는 정말 힘들죠 ~_~


저와 비슷한 나이의 블로거는 2~3명 정도 본거 같은데 흐음~

저 처럼 어린친구들은 결국 사람이 싫어서 블로그 바닥을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돈보다는 사람이 좋고, 노는게 더 좋은데.. 그렇다 보니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 가정이 있는 형님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생기게 되고 그런 사소한 트러블이 뭉치면서 결국 큰 균열을 만드는거 같네요


내가 알려준 아이템을 가지고.. 내 앞에서는 "별론거 같애 난 안할랜다~" 이러고선

지들끼리 뒤에서 수근수근 말 다 맞춰서는 "리틴에게는 비밀로하자" 라며 쥐도새도 모르게 진행해서 큰돈 버는ㅋㅋㅋㅋ


3. 블로그 수익은 2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다음뷰는 하는 블로거들이나 뭐.. 일반적인 블로거들은 대부분 "사람"을 상대하기 위한 블로깅을 합니다.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블로거들은 "기계(프로그램)"를 위한 블로깅을 합니다.


수익블로그와 파워블로그를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블로그지만 방향은 좀 다릅니다

파워블로그를 원한다면 "사람"을 위한 글을 쓰시고.. 수익블로그를 원한다면 기계(봇)가 좋아하는 글을 쓰세요..


저는 원래 컴퓨터보안이 전공이기도 했고, 프로그래밍을 어느정도 할줄 알기에..

블로그를 하면서 뭔가 필요한게 있으면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했고, 각 포탈사이트의 취약점을 활용한 약간의 꼼수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아닌 "봇"이 좋아하는 글과 블로그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반자동화를 하다보니..

"사람"을 위한 글을 쓸때보다 수익은 몇배로 뛰고,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은 몇십배로 줄었습니다


굳이 프로그램화 하지 않아도 봇을 위한 글을 쓰게 되면 포스팅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은 줄어들게 되죠

반면, 봇이 좋아하니 상위에 노출이 잘되고, 그러면 수익이 증대됩니다.

애정을 가지고 정성스레 작성한 포스트 보다 대충 끄적인 글이 더 큰 돈이되는.. 쩝.. 뭐.. 이런 바닥이죠ㅋㅋㅋ


돈은 벌리지만 흥미도 잃어버리고, 사람에 대한 회의감도 느끼고,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도 느끼게 되는..

이런 모든걸 다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가끔 돈 떨어지면 글 하나쓰고.. 6개월 놀고.. 이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컴백할까 합니다. 뭐.. 오늘의 일기 끝!!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