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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4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다시 수면위로 (23)

YTN은 이번에 전파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2년여 동안의 공들여 기획, 제작 한 청소년범죄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되어 1.2부는 피해자편, 3.4부는 가해자편 5.6부는 청소년범죄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 방송할 예정이며 나레이션은 유명 소설가 공지영씨가 맡아서 합니다. 이미 지난 2일과 3일 피해자편 1,2부가 방영되었고, 저는 어제인 3일날 방송한 "나쁜 아이들 2부 - 성폭행 마르지 않는 눈물"을 시청했는데.. 그 충격이 쉬이 가시질 않습니다..

1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의 집단 성폭력

<사진출처 - YTN>
(본 이미지의 저작권은 YTN에게 있으며 감상평의 부수적 용도로 인용하였습니다.)

YTN 스페셜 나쁜 아이들 2부에서는 지난 2008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초등학생들의 집단 성폭행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2008년 당시 굉장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것 같은데.. 저는 당시 군복무를 하고 있어서 미처 몰랐던 사실이라 더 충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100여 명의 관련 학생들의 대부분이 성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얽혀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 관련 기사를 부랴부랴 찾아보니 학생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보고 이를 흉내 냈고, 장소는 학교와 놀이터, 가정집 등 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학생을 포함한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행위를 하기도 하는 등.. 공개적으로 집단 성폭행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정말로 삐뚤어진 성의식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것 같습니다.

이런 행위에 동참하지 않는 친구가 있으면 구타를 하거나 왕따를 시켰다고 하니.. 학생들 사이에서는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과의 상담을 통해 피해자는 나왔으나 가해자는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1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빈번하게 이루어진 일이기에 가해 학생들을 신고할때 사건 일을 임의의 날로 정해 신고를 했는데 조사중 임의로 정했던 그 날 가해 학생들이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PC방 CCTV에 포착된 자료가 나왔다는 겁니다. 결국 가해 학생들은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무죄가 되어버렸습니다. 유죄가 된다 하여도 문제가 되는 것이.. 다른 나라의 경우 성인이 되면 미성년때 잘못했던 행위에 대해 처벌을 받지만 대한민국은 만 14세 이하의 죄에 대해서는 무조건 무죄라 보기 때문에 처벌할 규정이 없다고 합니다.

피해 여학생은 신체적, 과학적으로 피해가 확인된 상태인데 가해자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성폭행 피해자들이 받게되는 기본적인 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후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열렸는데.. 그게 2차 가해라고 하더군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교실, 장소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이라 함은 옆에 친구를 보며 "우리 친하게 지내자" "우린 소중한친구야" 이렇게 말하고 악수하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장소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기에 문제가 됩니다.

 책임은 부모? 학생?



이것이 학생들의 잘못일까? 부모(어른)들의 잘못일까? YTN 스페셜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란물에 무제한으로 노출된 아이들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재대로된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분명히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수박 겉 핡기 방식의 성교육이 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참 궁금하네요.

제가 받은 성교육 이라고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기가 태어난다, 그렇게 너희가 태어났다. 이게 끝입니다. 정자가 뭔지 난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그 두개가 만나면 사람이 되는 거구나 하고 넘길 뿐 실직적인 성교육이 아니였습니다.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께 궁금한걸 물어보면 당황스러워 하며 혼내며 돌려보낼 뿐이었습니다.

저 역시 위의 학생들과 다를바 없이 성(性)에 대한 궁금증은 야한 동영상을 보며 배웠습니다.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 다니며 인터넷이 되는 친구집에 몰려가 전화선을 몰래 빼와 컴퓨터에 연결해서 야한 동영상을 보며 키득 거리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궁금증을 채워 나갔습니다. 10여 년 전, 전화모뎀을 사용하던 당시에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야한 동영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클릭 한, 두번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이러한 음란물에 요즘 아이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학교나 가정에서는 이제 단순한 생물학적인 성교육이 아닌 성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르게 잡을 수 있는 그런 성교육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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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돌양 2010.12.04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날 국,영,수 교육에만 치중하지 말고 인성교육과 성교육부터 제대로 했음하네요.

  3. kpopgirl 2010.12.0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어떻게 저런 일이... 초등학교라구요?
    어떻게 그동안 학교 부모 아무도 모를 수 있었지요?
    그리고 처방이란 것이 저따위라니... 마음이 아프네요.

  4. 미스터브랜드 2010.12.0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참..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친해지자고 악수하는 상황이라면..정말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꼴이네요..최소한의 예의범절이나
    지켜야할 것들에 대한 마인드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요.

  5. 티비의 세상구경 2010.12.04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부터 제대로된 성교육과 인성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드네요

  6. 닉쑤 2010.12.0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음지화 시키니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 문제에요.. 가정교육, 학교교육 전부 더 주위를 기울여야
    될거 같아요..

  7. 리뷰쟁이 2010.12.04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성폭행은 사회최고의범죄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 인간들...제발좀....없애주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남자지만 이러한 행동하는 사람들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자팔찌따위로 안됩니다... 아예 못쓰게만들어야지 ㅠ

  8. 백전백승 2010.12.0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달에 한번이라도 정규과목으로 성에 관하여라는 것을 교육했으면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 같지 않아 답답하기는 해요.

  9. 아빠소 2010.12.04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처음 방문했습니다. 님이 쓰신 마지막 문구에 공감하네요~
    우리나라 성교육, 잘 되지도 않고있거니와 생물학적 교육에만 치중되어있죠. 맨날 한다는게 정자,난자 만나서 임신된다는거...거기다 학생들 성행위는 불허하면서 백날 콘돔사용법만 가르치고 있으니 형식적이라고 생각되요. 정작중요한 성가치관 형성, 책임감, 올바른 성의식 함양에 치중해야할텐데요...

  10. ★입질의 추억★ 2010.12.04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성교육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들..자식들에게 인권교육도 좀 시켰음해요.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이는지라..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11. 하랑사랑 2010.12.04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후...어떻해요...
    정말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글들 보면 가슴이 철렁철렁 합니다.

  12. 직딩H 2010.12.04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들의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는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도
    정말 중요하지요...ㅡ.ㅡ^
    정말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 입니다.. 우울~

  13. 리브Oh 2010.12.04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가슴 시립니다.
    성윤리에 대한 개념도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이
    재미로, 혹은 친구따라 하는 이런 우스운 일이 생기니 말이죠.
    더 황당한 것은 잘못을 잘못 인지도 모르고 뒤이어 받게 되는 사람들의 질타와 추궁
    얼마나 힘들지, 어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질 상처들을 감내해야할 아이들이 안타까워지네요

    휴~~ 정말 수박 겉핡기 식의 성교육과 성에 관한 철저한 관리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 싶어요. 넘 쉽게 접할수 있다라는 거
    이건 뭔가 해결방법이 잇어야지 싶네여@@

  14. 윤뽀 2010.12.04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고 나쁜것을 분명히 가르쳐야합니다 ㅠㅠ
    너무 쉬쉬했던 것은 아닐까 싶어요
    사건이 나면 당장 학교부터 감추려고만 하니깐요

  15. 2010.12.04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Houstoun 2010.12.04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물론 가슴은 더 아프구요.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니...

  17. 신사토리 2010.12.04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 순수해야 할 초등학생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것 자체가 삐뚤어진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것 같네요. 무엇보다 어른들의 잘못이 제일 크겠지만요~

  18. 리뷰쟁이 2010.12.08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보다 한번더 보게되었네요..ㅠㅠ 정말 속상합니다..
    리틴님블로그는 정말 배울점이 많아서 참 좋아요......

  19. 쩡수기 2010.12.11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정말 어린아이들의 잘못일까요...어른들의 잘못일까요...
    요즘은 밤늦은 시간까지 그냥 공부만 시킬뿐
    길거리에 담배피는 중고등학생들...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20. 꽃신 2011.03.25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방송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와이티엔 으로 들어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꼭 보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21. 박동민 2011.06.27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아닙니다.NON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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