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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00% 국내에서 짠 콩기름? 교묘하네요



최근에는 콩으로 만드는 대두유 대신 웰빙 식용유라 불리는 카놀라유나 포도씨유,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웰빙 식용유는 대두유나 옥수수유 처럼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씨앗이나 과일을 눌러 기름을 짜내는 천연 식품이기 때문에 저 역시 일반적인 대두유 식용유 보다 3~4배 가량 비싸지만 주로 포도씨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생활하다 보니 주로 먹는 음식이 냉동식품 혹은 기름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튀김종류라 식용유 선택에 예민해 지는게 사실입니다. ^^;

국내에서 짜서 신선한 콩기름 = 국내 콩기름?


평소 사용하던 포도씨유가 떨어져 동네 슈퍼마켓을 찾았는데 때 마침 동네 슈퍼마켓에도 올리브유와 포도씨유가 전부 팔렸다기에 두리번 거리다가 국내 콩기름, 100% 국내라고 적혀 있는 대두유 식용유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소 포도씨유만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대두유를 사용하게 되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국내 콩기름, 100% 국내가 아닌 100% 국내에서 짠 콩 콩기름입니다..


멀리서 보면 - 국내 콩기름
가까이 보면 - 국내에서 직접짜서 신선한 콩기름


멀리서 보면 - 100% 국내
가까이 보면 - 100% 국내에서 짠 콩기름으로만 만듭니다.



뒷면에는 콩 100%(수입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교묘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국내"와 "100%", "콩기름" 세 단어만 크게 표시했을 뿐 그 어디에도 국내산 콩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저 큰 문구에 속은 소비자만 바보가 되는 교묘한 방법이네요..

올리브유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고 단순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몸속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준다고 해서 한동안 사용 했었는데 발화점이 높아서 튀김용으로 사용할 경우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해서 최근에는 유채씨에서 뽑아내는 카놀라유나 발화점이 높은 포도씨유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대두유는 오랜만에 사용해봤는데 기분만 더 나빠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