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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스마트폰이 만든 새로운 "원나잇" 문화 (하이데어, 뻐꾸기, 두근두근 우체통, 1km 등등..)


스마트폰이 만든 새로운 원나잇 문화

요즘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나잇" 입니다. 뻐꾸기나 두근두근 우채통, 하데, 1km 등의 어플을 활용하여 이성과 대화를 통해 흔히 말하는 one night stand (1회성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인터넷에서도 한참 유행중인 스마트폰을 이용한 1회성 성관계 그게 가당하기나 한것일까? 사실이라면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일단 친구들이 추천하는 어플을 전부 다운받아서 실행해봤습니다.

만화책에 꽂히면 한달내내 만화책만 보고, 블로그에 꽂히면 몇달 내내 블로그만 하는 .. 평소 궁금하면 못 참고, 뭔가 하나에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인데.. 순간 블로그 포스트 소재가 생겼다는 기쁨도..ㅎㅎㅎ

각기 다른 특징의 어플



작업의 정석 뻐꾸기

어플 이름 자체가 작업의 정석 뻐꾸기입니다.
뻐꾸기 어플이 가장 많은 one night stand (1회성 성관계)를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뻐꾸기 어플 실행시 자신의 주변에서 가장 가까이 뻐꾸기 어플을 실행하고 있는 상대와 자동으로 1:1 채팅이 시작되고, 상대의 기본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위의 x버튼을 누른 뒤 새로고침을 누르면 다시 새로운 상대와 채팅이 시작되는 형식입니다.

물론 서로의 전화번호도 알 수 없고, 상대가 채팅방을 나가면 더이상 연락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마음에 든다면 서로 카톡 아이디를 교환한 뒤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만나는 형식입니다.

두근두근 우체통

익명의 상대에서 문자를 주고 받는 형식입니다. 문자(엽서)를 보낼 상대의 성별 정도만 선택이 가능하고 랜덤하게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이 역시 서로의 연락처를 알 수 없으며 한쪽이 대화를 무시하면 다시는 연락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하이데어

스마트폰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라 보면 됩니다.
미니홈피 + 트위터의 개념입니다. 가장 무서운 기능이 집주변 검색기능인데.. 자신의 위치를 기점으로 주변에 하데를 접속한 사람들의 위치와 얼굴을 전부 보여줍니다. 무서운점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공원 -> 슈퍼 -> 집 등의 이동까지 전부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오싹하면서 무서운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급만남 가능하던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입니다. 테스트를 위해 3일 가량 각 어플을 실행해 봤고, 결론적으로 2명의 여성과 만나서 술한잔 했습니다.

스무번 가량 문자? 엽서? 채팅? 을 주고 받다 보면, 카톡 아이디를 알려달라고 하거나
먼저 술이나 한잔 하자고 말을 걸어옵니다. 카톡으로 사진 교환하고 약속잡고 전화번호 교환하고..

저는 순수하게 포스팅을 위해(?) 술만 먹고 헤어졌지만 흔히들 말하는 one night stand (1회성 성관계)가 충분히 가능한 그런 시스템입니다. 물론 순수하게 채팅을 하기 위해 이러한 어플을 즐겨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여자친구가 이런 어플 깔아놓고 있으면 대판 싸울 것 같은.. 싸움을 부르는 어플인거 같습니다 ^^;;


<pc버전 하이데어>



친구들이나 주변 형님들은 아예 pc버전 뻐꾸기나 pc버전 하이데어를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뻐꾸기는 pc버전 봇(채팅 로봇)을 만들어서 돌리기도 하고.. 하이데어 역시 pc버전을 만들어서 쪽지와 대화, 눈팅이 가능하게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급만남을 위한 작업아닌 작업으로 매일 새로운 여성과 만나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의 보급이 새로운 원나잇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네요

요주의 어플 -  하이데어, 뻐꾸기, 1km, 후즈히어